- 가격 저렴해진 국내선이 만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해공항은 지방 공항 중 국제선 비중이 가장 높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7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를 보면 지난해 김해공항의 국내선·국제선 운항 편수는 총 4만9632편, 여객 수는 675만9915명으로 2019년보다 각각 55.6%, 6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은 9459편으로 1년 전(6만4161편)과 비교해 85.3%가 줄었다. 국제선 이용 여객도 115만2445명으로 2019년(959만550명)보다 88%나 감소했다.
김해공항은 지난해 4월 6일부터 방역 당국의 정책에 따라 입출국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9월 8일부터 에어부산이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했고, 지난달부터 김해공항을 통한 입국도 허용되면서 현재 한 달에 3, 4편의 국제선이 운행되고 있다.
국제선의 부진은 국내선이 그나마 만회했다. 지난해 김해공항 국내선 운항 편수는 4만173편, 여객 수는 560만7470명으로 2019년보다 각각 15.6%, 23.7% 줄어들었다. 국내선 이용객은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에 따라 20만 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70만 명대까지 상승했다.
항공업계는 저렴한 국내선 항공료와 막힌 해외 출국길 때문으로 분석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출혈을 감수하면서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렸는데 최근 코로나 재확산 분위기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