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창시장 3개 테마 상권 특화
- 외국인 노동자 센터 등도 건립
- 주남마을은 주거환경 개선 추진
경남 동부양산(웅상)에서 추진되는 첫 도시재생 사업인 양산 삼호지구와 주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공모에 모두 선정돼 올해부터 사업이 본격화된다. 양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삼호지구 150억 원, 주남지구 50억 원 등 모두 200억 원의 국비가 확보돼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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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서창시장 전경. |
선도지구인 삼호지구는 앞으로 5년간 시비 등 683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호지구는 상권 침체가 심각한 삼호동 서창시장 일대 19만9450㎡를 대상으로 한다. 산업혁신복합타운과 지역 상권 상생타운 조성, 사회문화 어울림센터 건립 등 3개 테마로 사업이 진행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산업혁신복합타운은 지역 기업이 주민을 상대로 창업 지원 및 창업 교육을 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공동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등 기업 혁신을 이끌 요람으로 꾸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8억 원을 들여 웅상농협 인근에 100세대의 행복주택을 건립한다.
한 곳에서 쇼핑과 여가 등 모든 소비를 할 수 있는 도시락(樂)과 상권 특화거리를 조성해 서창 재래시장을 비롯한 원도심 중심 상권을 부흥시키고, 지금은 퇴색됐지만 이전 서창시장 명물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창 막걸리를 되살려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공단 근로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글로벌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외국인 특화거리를 만들어 유동인구를 늘리는 계획도 세웠다. 삼호지구 사업지는 서창 원도심 중심지로, 인근에 대형 할인매장과 서창동행정복지센터, 농협 등 주요 기관이 몰려 도시재생사업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소주동 주남지구는 주남마을 일대 10만 ㎡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3년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생활체육시설인 웰니스센터, 마을 부업을 하는 공동작업장 등 생활편의시설 건립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문화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한다.
서부양산은 북부·신기지구가 이미 정부 공모에 선정돼 사업이 진행 중인 데다 각종 농촌개발사업도 활발히 추진되지만 동부양산은 상대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이 부진하다. 이런 점에서 삼호지구의 정부 공모사업 선정은 동부양산 도시재생 사업을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