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존 케이블카 2대 시설 철거
- 주차장·광장도 신설해 탈바꿈
기획재정부로부터 금강공원 케이블카 현대화 사업이 타당성을 인정(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2면 보도)받으면서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 재정비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부산시는 지난 16일 기재부 민간투자사업대상시설 적정성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금강공원 재정비사업’ 민간투자 분야의 구체적인 방향이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애초 사업비 1891억 원(시비 397억, 민자 1494억 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와 진입광장 신설, 우장춘로 확장, 주차장 조성 등 공원 안팎을 재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민자를 중심으로 한 케이블카 현대화, 유희시설, 공원주차장 신설 등으로 기존 21개 사업을 3개 단위사업으로 조정한 바 있다.
케이블카 현대화사업은 삼부토건㈜, 신진유지건설㈜ 등이 참여한 부산케이블카㈜에서 제안한 수익형 민간제안방식(BTO)으로 추진된다. 시의 적격성 검토를 거친 뒤 이르면 2022년 12월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370억8000만 원을 투입해 현재 왕복식(2대, 48인승) 케이블카를 자동순환식(28대, 10인승) 곤돌라로 바꾼다. 18개월 동안 동일 노선으로 건설하며 1.3㎞의 노선은 그대로 유지된다.
유희시설(패밀리랜드) 신설은 ㈜호텔농심에서 제안했다. 이 역시 2024년까지 25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7147㎡(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하며 우장춘로 확장 등 공원 주변 보행개선와 공원 입구 옹벽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도 진행된다. 호텔농심은 또 250억4000만 원(시 토지비 108억3000만 원 포함)을 들여 251면 규모의 공원주차장도 조성한다. 애초 시가 전액 부담해 주차장을 건립하려 했으나 민간에서 참여하면서 시는 재정 부담을 덜게 됐다.
금강공원은 해방 이후 첫 근린공원으로 1960~1980년대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았으나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외면받았다. 이에 시는 시비 187억 원을 투입해 ▷노후매점 정비(2003년) ▷낙후된 기존 유희시설 철거(2013년) ▷국공유지 교환계약(2015년) ▷공원주차장 조성을 위한 부지보상(2016년)을 추진했으나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이슈] 배재고 지역 비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