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동킥보드 사고, 자전거 앞질렀다…이 와중에 규제는 완화

작년 8명 죽고 473명 다쳐…자전거 피해 209명보다 많아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0-12-13 22:02:3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6세 미만 ‘공유형’ 운행 불가
- 내년 4월에야 법 시행돼 논란

국내에서 전동킥보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건수가 자전거 사고를 처음 앞질렀다. 이런 상황에서 중학생도 전동킥보드를 타고 차도를 달릴 수 있도록 규제를 푼 법 개정안(국제신문 지난달 16일 자 8면 등 보도)이 시행돼 당국이 긴장 속에 대응책을 마련한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수단 사고로 8명이 죽고 473명이 다쳤다. 자전거 사고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208명이었다. 2017년 개인형이동수단 사고 인명피해가 128명, 자전거 사고 인명피해가 616명으로 격차가 컸는데 불과 3년 만에 크게 역전됐다. 이는 공유형 전동킥보드가 전국적으로 진출한 시기와 일치한다. 부산에도 지난해 말 공유형 킥보드가 진출해 올 초 1000대에서 현재 3000대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10일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은 만 13세부터 차도와 자전거도로에서 개인형 이동수단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해 위험을 더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 논란이 일자 국회는 부랴부랴 지난 9일 ‘공유형 전동킥보드 이용 가능 연령을 만 16세부터로 제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또다시 의결했다. 이 개정안 시행은 내년 4월부터여서 중학생이 거리에 흔하게 널린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타고 차도를 누비는 상황은 여전히 발생할 수 있다.

경찰은 내년 4월까지 공유형 전동킥보드 특별 관리 기간을 운영해 특히 미성년자의 공유형 킥보드 이용을 계도하고, 차량 운전자에겐 주의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여·반납 장소를 특정하지 않은공유형 전동킥보드의 인도 점거 등 문제에도 제재를 가한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처럼 전동킥보드가 인도를 무단점유하면 견인해 견인비와 보관비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 개정을 지자체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노유진 면허처장은 “13~15세 청소년은 내년 4월 이후에도 개인 소유 전동킥보드를 몰 수 있다. 최소한의 기관 교육을 거쳐 ‘개인형 이동수단 면허’를 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3. 3[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4. 4"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5. 5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7. 7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8. 8"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9. 9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5. 5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8. 8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5. 5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6. 6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7. 7‘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0. 10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3. 3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