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연일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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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도 군포시 남천병원에서 구급대원들이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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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감염과 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감염을 대표적인 연쇄 집단발병 사례로 꼽았다.
수도권의 중학교·헬스장 사례는 10월 2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지 약 한달 만에 총 8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첫 확진자의 가족이 다니던 A헬스장에서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이어 이 헬스장 회원이 자신의 직장 동료 10여 명을 감염시켰고, 감염된 직장 동료 가운데 한 명은 다시 자신이 다니던 B헬스장으로 바이러스를 옮겼다.
이후 B헬스장 회원을 통해 별도의 독서모임으로까지 추가 전파가 일어났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10월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한달 만에 총 16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첫 확진자의 가족이 잇따라 감염됐고, 그중 남천병원의 간병인이었던 가족을 통해 병원 내 대규모 감염이 시작됐다.
이어 남천병원 입원 환자가 오산메디컬재활병원으로 전원되면서 해당 병원에서 또 다른 30여 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또 첫 확진자의 가족이 이용하던 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서도 30여 명이 감염됐으며, 이들 가운데 아이사랑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한 확진자를 통해 이 어린이집에서도 집단발병이 일어났다.
연쇄 감염은 어린이집 원생의 가족과 지인으로 퍼졌으며, 해당 지인의 직장이었던 금호노인요양원에서 또 한 번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두 사례 모두 첫 환자의 가족을 통해 직장과 병원, 헬스장, 다중이용시설 등 사람들의 방문 빈도가 높은 공간으로 감염이 뻗어나갔으며, 결국 n차 감염의 차수를 집계하는 것이 무의미한 상황까지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연쇄감염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의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