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장군, 원안위 유치운동…"이전 땐 13만 ㎡ 땅 무상제공"

오규석 군수 오늘 대책회의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0-11-10 22:23:4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원전 불모지인 세종시 이전
- 서울 있는 것과 다르지 않아
- 공공기관 지방이전과도 배치"

정부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국제신문 10일 자 1·3면 보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부산 기장군은 ‘결사 반대’라는 입장을 밝히고 기장군 이전을 촉구했다.

기장군은 11일 오규석 군수 주재로 ‘원안위 기장군 이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군수와 부군수, 국장, 기획실장, 담당부서장, 담당 팀장이 참석해 원안위의 기장군 이전을 위한 군의 역할과 대응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원안위가 기장군에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서 운영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총 24기로 이 중 기장군에만 7기가 밀집돼 있다. 건설 중인 신고리원전 5, 6호기와 운영이 중단된 고리1호기를 포함하면 10개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많다.

오 군수는 “원안위가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곳에 있어야 상시 현장 확인이 가능하다. 원전 불모지로 원안위가 이전한다면 지금 서울에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정부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이 있는 5개(부산 기장, 경북 울진, 울산 울주, 경북 경주, 전남 영광) 도시 중 기장군은 세계 최대 밀집지역이고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1호기가 해체 절차를 진행 중인 곳이다. 기장군으로 이전하는 것이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취지와 원칙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기장군은 원안위 이전을 위한 파격적인 혜택도 내놓았다. 원안위 이전 용지로 기장군 내 4만 평(13만 여㎡)의 땅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군수는 “해당 부지는 당장 내일이라도 건축허가를 내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한 모든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안위는 원전이 있는 곳에 있어야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 지난 40여 년간 국가발전 원동력이 전력 생산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기장군민은 각종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감내해 온 만큼 이제는 중앙정부가 보상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기장군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원안위 기장 유치 방안을 세운 뒤 즉각 행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 군수는 2017년 2월 원안위를 방문해 부산 이전을 건의하기도 했다.

오 군수는 “원안위를 직접 방문하고 우리 군민의 뜻과 의지를 담은 입장문도 정부 기관에 보낼 것”이라며 “원전이 있는 곳에 원안위가 있어야만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격언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5. 5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6. 6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7. 7[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8. 8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9. 9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10. 10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8. 8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9. 9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0. 10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4. 4[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5. 5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10. 10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