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간선도로까지 '30㎞' 너무해” vs “아이 안전 위해 당연”

제한속도 시속 30㎞ 넘는 주요도로 스쿨존 37곳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0-10-27 22:19:4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시, 올해부터 순차 감속
- 학교·학부모는 크게 환영
- 운전자 “도로 제기능 못해”

부산시와 부산시경찰청이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과 간선도로가 겹치는 시내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일괄적으로 스쿨존의 제한속도인 30㎞로 감속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부산지역에만 37곳이 해당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어린이 안전도 중요하지만, 도로의 기능을 무시한 ‘과잉 조치’라는 반발도 나오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시와 시교육청, 부산경찰청은 27일 ‘부산시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민식이법’의 시행으로 교통안전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어린이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0’를 목표로 안전 기준 강화에 나선 것이다.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30㎞를 초과하는 스쿨존 37곳에 대해 일괄 감속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연제구 남문초 앞 스쿨존이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8월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열고 남문초 앞 스쿨존 450m 구간의 운행속도를 시속 50㎞ 이하에서 30㎞ 이하로 낮추고 즉각 시행(국제신문 지난 8월 4일 자 8면 보도)에 들어갔다.

시와 부산경찰청은 수영구 남천동 광남초교와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초교(이상 현재 제한속도 50㎞)도 올해 안으로 30㎞로 줄일 방침이다. 또 나머지 35곳에 대해서는 매년 5곳 이상씩 제한속도 감축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운대 해강초, 사하구 괴정초, 중구 보수초, 동래구 명륜초, 연제구 연산초, 기장군 정관초 앞 도로는 차례로 차량 제한속도가 30㎞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학교와 학부모들은 환영하지만 도로의 기능을 도외시한 지나친 조처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남문초 앞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임모(53) 씨는 “차도와 통학로의 경계 펜스가 잘 구축돼 있고, 속도 방지턱도 많이 설치돼 있는 이 곳을 무작정 시속 30㎞로 제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도 “일괄적으로 스쿨존의 속도를 모두 낮출 경우 차량 정체나 운전자 불편 등이 우려된다”며 “전문가가 스쿨존마다 다른 교통 환경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결정해야 한다. 또 등·하교 시간 때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등 보완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탄력적인 적용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탄력적인 시간대 적용을 포함해 스쿨존 범위 조정, 도로 체계 개편 등을 여러 각도로 검토해 제한속도를 낮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