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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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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소재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또다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 병원 환자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보건소 직원도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상황보고를 통해 지역 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모두 11명이라고 밝혔다.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 환자 중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571번에서 577번까지 환자 7명이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 환자”라며 “역학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요양병원 내 확진자는 직원 15명과 환자 65명 등 모두 80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567번 확진자는 부산 북구보건소 직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는 지난 13일 해뜨락 요양병원 2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67번 환자가 485번 환자인 병원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n차 감염 사례로 알려지면서 병원 외부 전파 우려가 제기됐지만, 시는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환자 감염 경로를 간호조무사가 아닌 입원 환자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시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표 환자인 간호조무사(485번 환자)를 중심으로 접촉자 분류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567번 환자가 병원 내 입원 환자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안 단장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인 경우 인지 장애로 인해 검체 채취 협조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이 경우 환자 저항 등으로 의료 인력 보호복이 손상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고 전했다.
567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는 북구보건소 직원 160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했다. 대상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밀접촉자 30명은 자가격리됐다. 안 단장은 “북구보건소는 소독조치를 완료해 이용에 지장이 없다”면서도 “당분간 선별진료소 운영과 필수 업무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569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469번 환자와 2분 정도 짧게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있어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70번 확진자는 강남 28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568번 환자는 지난 9일 이라크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중 검사를 통해 확진 받았다.
이날까지 부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77명이다. 이중 123명이 격리돼 입원 치료중이며 위중·중증 환자는 11명이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