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 주상복합(44층) 공법 바꿔 공사 재개

터파기 과정 도로침하 발견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0-10-15 19:49:18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사 중단한 지 8개월 만에 
- 비용 120억 증액해 공법 변경
- 시공사, 2023년 말 준공 예정
- “원도심 발전 마중물 역할 기대”

경남 양산시 중앙동의 44층 주상복합건물(금호리첸시아) 공사가 중단 8개월여 만에 공법을 바꿔 재개됐다. 이 건물은 지하 터파기 공사과정에서 차수가 제대로 안 돼 맞은편 도로 침하가 발생하는 등 문제로 인해 지난 2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15일 진행된 금호리첸시아 안전 기원제.
시공사인 금호건설은 15일 중앙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자리인 금호리첸시아 공사현장(4만2022㎡)에서 안전 기원제를 갖고 이날부터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이 건물은 지하 4층 주차장, 지상 1~3층 상가, 지상 4~44층 공동주택 237가구로, 2023년 말 준공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SCW공법(콘크리트 파일을 연속해서 박아 지하 연속벽을 완성하는 공법) 대신 슬러리월 방식으로 바꿔 지하 터파기 공사를 다시 한다. SCW공법으로는 완벽한 차수가 안 돼 지반침하 등 문제가 되풀이 될 게 우려되자 공법을 변경하게 됐다.

앞서 양산시기술심의위는 금호건설 측의 공법변경을 의결했다. 슬러리월 공법은 80㎝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 파일을 공사장 둘레 땅속 지하 35m까지 박아 차수용 연속옹벽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범양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는다.

슬러리월 방식은 차수에 취약한 현 공사장 지하의 자갈층에서도 거의 완벽하게 차수가 가능한 고난도 공법이다. 이 공법은 SCW공법보다 차수성은 뛰어나지만 공사비는 훨씬 더 많이 든다.

금호건설 측은 이번 공법변경으로 120억 원의 공사비를 추가로 부담하게 되고 공사기간도 1년 이상 늘어나게 됐다. 특히 공사과정에서의 민원 등으로 애초 올해 5월인 준공일이 장기간 지연되는 등의 문제로 인해 공사 초기 단계에서만 무려 450억~500여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업체 측은 한때 사업에서 손을 떼는 등 극단적인 선택도 고려했다. 하지만 대기업인 회사 이미지와 양산시의 자존심인 중앙동 원도심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포기할 수 없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공사재개를 결정했다.

금호건설의 한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을 수시로 받아 공기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해 종전의 지반침하 등 문제점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5. 5“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이준석 "지광, 현금잔고 70억 증명서 제출하고 34억 원 체납, 이상한 일"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