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천 미래 이끌 항공기정비사업 ‘순풍’

균형발전 역행, 국가 예산 낭비…국토위 인천공항公법 개정 보류

  • 이완용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20-09-23 19:46:3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용당리 30만 ㎡ 산단 조성 탄력
- 野 하영제 “민간부문 침해 안 돼”
- 市 “입법 상황 끝까지 지켜볼 것”

경남 사천시가 추진해온 항공기정비사업(MRO)에 인천시가 뛰어들면서 첨예하게 대립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 보류됐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회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추진돼온 사천 항공기정비사업 육성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하영제 국회의원(국민의 힘·국토위)은 지난 22일 열린 국회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장기검토 계속심사 안건으로 분류돼 보류됐다고 23일 밝혔다. 21대 국회에서 이 문제를 재논의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은 인천 출신의 윤관석 의원과 배준영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업 범위에 항공기 취급업 및 항공기정비업, 교육훈련사업 등 항공기 이착륙뿐만 아니라 정비도 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년 전부터 항공기정비사업 육성을 추진해 온 사천시와 시의회, 사천상공회의소 등은 진주 등 인근 4개 시·군과 연대는 물론이고 경남 시장·군수협의회,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국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 처리에 강력 반발해왔다. 사천시는 이미 정부의 항공기정비사업 단지로 지정돼 사남면 용당리 일대 30만여 ㎡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항공기정비사업을 추진한다면 국가 예산이 낭비되고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 사천시를 포함한 경남도의 입장이다.

하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법 개정안은) 1등급 공항운영증명을 받은 공항은 MRO 사업을 할 수 없다고 규정된 ‘한국공항공사법’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국토 균형 발전의 취지에 반하고 민간업역 침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회의 인천공항공사법 개정안 보류 결정과 관련, 송도근 사천시장은 본지 통화에서 “국회의 이번 보류 결정은 당연하다”며 “내년에 사천 항공기정비 산단이 가동에 들어가면 정부나 국회의 분위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완제기 공장이 있는 사천에서 항공기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입법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사천시의회 최인생 건설항공위원장도 “국회의 이번 보류 결정이 사실상 철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완용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6. 6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7. 7“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8. 8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9. 9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