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현대중공업과 부동산개발업 사무실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은 모두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울산시는 부동산사무실과 관련된 울산 125번과 129번, 130번 확진자 등 3명이 지난달 27일 부산 연제구 샤이나 오피스텔을 다녀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13일 밝혔다.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오피스텔 직원 1명(부산 312번)이 이달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이곳을 다녀간 이들의 확진 판정이 이어졌다.
이 곳에서 감염된 울산 부동산사무실 관련 확진자 중 125번은 현대중공업 직원인 남편(121번)에게 코로나19를 옮겼다. 이렇게 감염된 121번은 직장내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동료 직원 115번, 122번, 123번, 124번, 127번 등 5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130번은 남편인 133번(55)을 감염 시켰다.
당초 보건당국은 이들 중 가장 먼저 발병한 현대중공업 직원인 115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지속적이고 면밀한 추적 끝에 진원지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13일 141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울주군 거주 61세 여성인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앞서 12일에는 지난 2일 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명(134~140번)의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을 긴장 시켰다.
134번은 남구 거주 71세 남성, 135번은 이 남성의 부인(67)인데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는다. 남구 거주 59세 남성(136번)은 경북 칠곡군에서 경주 6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구 거주 58세 남성(137번), 북구 거주 28세 남성(138번), 남구 거주 32세 남성(139번) 등 3명은 인도 체류 후 지난 10일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140번은 울산 9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6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명은 해외입국자, 1명은 지역사회 감염자다.
신규 확진된 경남269번 확진자(통영시·우즈베키스탄 국적)는 지난 11일 인천공항으로 무증상 입국 후, 통영시보건소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가족 1명으로 검사 결과 음성이다.
경남270번 확진자(양산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방문, 감염경로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총 267명 가운데 35명이 입원 중이며, 232명은 퇴원했다.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