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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發 확산 심상치 않다…감염 3명 늘어 누적 8명

한 건물서 6명 나와 ‘확산 공포’, 직원 2000명 검사·건물 폐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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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선 1명 확진… 서울발 추정
- 광화문 참석 추가 검사자 음성
- 경남, 대구 건강식품 모임발 1명

9일 울산 현대중공업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추가돼 누적 8명으로 늘어나는 등 ‘현대중공업발 감염 공포’가 커진다.
   
현대중공업 직원과 가족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9일 울산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현대중 직원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27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울산 124번 확진자는 현대중공업 직원 중 첫 확진자인 115번의 직장 동료로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125번은 115번에게서 감염된 또 다른 직장 동료인 121번의 가족이다. 127번도 115번의 직장 동료로 조사됐다. 126번은 현대중공업과 관련 없는 환자로 추정된다. 126번은 기침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검사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126번 확진자의 감염원을 추적 중이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전날까지 첫 확진자인 115번을 시작으로 직원 4명, 직원 아들 1명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관련 확진자 3명이 늘어 현대중공업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직원 6명, 가족 2명)이다. 현대중공업은 확진된 직원 6명이 근무한 7층 건물 1개 동 전체를 폐쇄했다. 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2000여 명에 이른다. 회사는 이 건물에서 근무한 직원에게 자택에서 대기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경남도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9명으로 집계됐다. 경남 262번 확진자(창원시)는 대구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2차 감염자인 경남 261번과 지난 3, 4일 의료기기 판매업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료기기 판매업소는 261번이 방문했던 곳으로,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로 파악된 22명 전원이 검사받았다. 경남262번을 제외한 21명은 음성이다.

부산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338명으로 늘었다. 부산 338번 확진자는 336번의 가족이다. 336번 확진자는 서울 방문 이력이 있는 307번(감염경로 불분명)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07번 연관 확진자는 본인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시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일주일간 부산에서는 1일 평균 확진자가 4.1명이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0.82여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전국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아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이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로 확보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466명의 명단을 받아, 이미 검사받은 사람을 제외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일부 인솔자가 자발적으로 참가자 200여 명의 명단을 제출해 경찰이 시에 전달한 명단은 총 660여 명이다. 시는 부산지역 집회 참가자 1438명의 명단을 확보해 1375명을 검사했고, 이 중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3명은 시의 연락을 받지 않아 집회 참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15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만1588명이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87명 늘어 1만702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 늘어 344명이다.

방종근 이민용 이승륜 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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