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8개월간 농성을 벌여온 부산 도시철도 청소노동자들이 부산교통공사 자회사로 편입된다.
부산교통공사는 6일 제15차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회의를 열고 도시철도 청소노동자 990명 등을 포함한 용역근로자 고용 전환 의결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 청소노동자는 공사가 설립하는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된다. 도시철도 청소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공사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서 8개월 넘게 농성을 벌여왔다. 부산교통공사는 또 차량 기지 구내 입환 업무 담당 31명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일반경비 등 7개 분야 120여 명은 자회사 설립을 통해 고용을 전환하고 민간 전문 분야인 승강 설비 유지보수 등 3개 분야는 현 용역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부산교통공사는 고용 전환자의 정년, 고용보장, 임금·기타 처우 등을 논의하기 위해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근로자 대표 위원들이 추천한 2인이 포함된 고용 전환 추진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