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4월 28일 육군이 공개한 박사방 공범 이원호 일병. 육군 제공
|
텔레그램상에서 성(性) 착취물을 제작 및 공유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인 육군 일병 이원호(19)의 첫 재판이 오는 7일 군사법원에서 열린다.
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7일 서울 관악구 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이원호의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원호는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로 밝혀졌다.
이원호는 박사방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아동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로 군검찰에 의해 5월 구속기소됐다.
특히 이원호는 지난해 12월 군 입대 이후에도 부대 안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조주빈과 계속 연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육군은 4월 ‘성폭력 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원호가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며 이원호의 실명, 나이, 얼굴(사진) 등 신상을 공개했다.
군사법원 재판도 통상적으로 공개 재판으로 진행되나, 군사법원이 군부대 안에 위치해 민간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공개 재판이 제한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공개가 결정될 경우 현재 수방사 영내에서 미결수 상태로 구금돼있는 이원호가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육군은 이원호의 신상공개 당시 신분증 사진만 공개했다.
주범인 조주빈은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6월 첫 공판이 열렸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