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사심의위 사실상 ‘검언유착’ 불인정…중앙지검 “수사중단 없다”

한동훈 수사 중단·불기소 권고…법원은 전 기자 압수수색 취소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0-07-26 22:01:1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번주 檢 고위간부 인사 주목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이동재(35) 전 채널A기자와 한동훈(47) 검사장 간의 ‘검언유착’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으면서 향후 수사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수사심의위는 지난 24일 양창수 위원장을 제외한 15명의 위원이 한 검사장 수사중단(10명)과 불기소(11명) 의견을 의결했다. 강요미수 혐의로 이미 구속된 이 전 기자에 대해서는 수사계속(12명)과 공소 제기(9명)를 권고했다. 검찰과 이 전 기자, 한 검사장 측은 수사심의위에서 취재 기자가 현직 검찰 간부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취재원에게 여권 인사의 비위를 제보하라고 요구한 행위를 범죄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첨예하게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심의위가 이번 사건의 핵심인 ‘검언유착’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향후 수사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심의위의 결론은 권고적 효력만 갖기 때문에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건 초기부터 검찰 내외부의 의견이 격렬하게 맞선 사건인 만큼 수사팀이 한 검사장 수사를 뜻대로 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심의위 권고가 나온 직후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한 검사장 상대 수사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수사를 계속하더라도 구속영장 청구 등 강수를 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26일 이 전 기자의 휴대전화기와 노트북을 압수수색한 검찰의 처분이 위법이라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서 수사팀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의혹 초기부터 ‘검언유착’을 단정하고 15년 만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는 등 수사를 밀어붙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사 초기에 열리는 심의위의 결정은 한계가 있어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도 이번 수사위의 결정이 나온 뒤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에 착수하지 못한 점, 첫 번째 소환 조사도 마무리하지 못한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이번주 중 단행될 검찰 고위간부 인사도 눈길을 끈다. 공석인 검사장급 이상 8석에 최근 김영대 서울고검장과 양부남 부산고검장도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고위 간부 공석이 10석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또 이성윤 서울지검장을 비롯한 수사 지휘라인이 인사대상에 포함될 지도 관심이다. 하송이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