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는 후반기에 시정 견제 기능 강화와 의회의 위상 및 안정성 제고라는 과제를 떠안았다. 시정 공백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의회가 중심을 잡고 날카롭게 시정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철도시설 재배치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시의회가 시 집행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경우 최근 전남도의회의 지지를 끌어내는 등 시의회가 나름의 성과를 낸 만큼 이를 더욱 확장해 나갈 필요성이 제기된다.
시의회가 단합된 모습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전반기에는 한진 CY 부지 개발, 북항 재개발 등을 놓고 의원 간 의견이 충돌했고,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이 같은 갈등이 표출됐다. 후반기 의장에 내정된 신상해(사진) 시의원은 30일 “전반기에는 개혁과 변화에 초점을 뒀다면 후반기는 안정에 방점을 둬야 할 것 같다”며 “시정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협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