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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신공항, 울산 9브릿지, 경남형 뉴딜 역점 추진

부울경 민선 7기 후반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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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가 1일로 반환점을 돈다. 지난 2년간 시와 도가 이뤄온 성과가 앞으로 2년 도약의 발판이 돼야 할 시점이다. 부산 울산 경남으로부터 후반기 시·도정의 역점사업과 청사진을 들었다.
   
부산 울산 경남 3개 광역단체가 1일로 민선 7기 임기의 반환점을 돈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왼쪽 사진)에, 울산시는 울산항 오일가스 허브사업지 조성(가운데 사진)에, 경남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각 시·도 제공


- 부산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 포스트 코로나 최우선 과제로
- 55보급창 이전도 서두를 계획

부산시는 민선 7기 후반기 역점 추진과제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내세운다. 먼저 2차 대유행에 대비해 감염병전담병원(부산의료원) 및 선별진료소를 상시 운영하고, 자가격리 관리 강화로 소규모 집단감염과 해외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서부산의료원 설립과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역학조사관 인력풀을 확대하는 등 감염병 관리·대응 체계를 고도화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경제 대응 3단계 전략’을 적기에 시행한다. 1단계는 오프라인 내수경기 활성화, 2단계 제조업체 경영위기 안정화, 3단계 3대 산업 집중 육성이다. 비대면 스마트 헬스·방역 등 3대 산업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 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으로 부적절하다’는 결론에 도달하도록 부울경이 함께 힘쓰는 한편 가덕신공항이 대체입지로 선정되도록 움직일 계획이다. 경부선 시설효율화 사업,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등 부산 대개조 핵심 프로젝트와 북항 통합개발에도 매진한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타 도시보다 앞서기 위해 미55보급창 등 군 시설 이전도 함께 추진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거돈 전 시장의 일로 전반기 모든 성과가 폄훼되는 건 아닌지 안타깝다”며 “후반기에는 민선 7기 공약을 하나씩 매듭지어야 한다. 특히 신공항 건설과 코로나19 대응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울산시는 미래 먹거리 사업에
- 경자구역과 물문제 해결 추가
- 굴뚝 산업의 스마트화 의지도

울산시는 울산 7브릿지(BRIDGES) 사업과 울산형 일자리·뉴딜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남은 재임 기간 울산 미래를 향한 성장 ‘다리’ 사업인 울산 7브릿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반구대암각화 보존 및 물 문제 해결을 추가해 ‘9브릿지’ 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재도약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당장의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7개 성장 다리는 울산시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마련한 7개 역점 사업이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수소 경제 메카 도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원전해체산업, 백리대숲 품은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 첫 국립 산업재해 전문 공공병원, 외곽순환도로와 도시철도망 사업을 뜻한다. 송 시장은 울산형 뉴딜사업 10개 과제를 발표하고 실행력을 높여 일자리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특히 “코로나19가 촉발한 디지털화·스마트화에 대응해 울산경제 체질을 바꾸는 것도 중요한 장기 과제”라고 강조했다. 기존 주력산업으로 지역 성장을 이끌어온 조선·자동차 산업을 친환경화·스마트화해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꾸준히 키워온 신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안착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송 시장은 “처음 2년간 변화의 길을 잡는 데 집중했다면, 남은 2년은 시민에게 울산의 미래발전에 대한 확신을 드리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남도 스마트산단 등 조성해
- 산업체질 바꾸고 일자리 창출
- 풍력 등 친환경 신산업도 육성

경남도는 민선 7기 후반기 도정 방향을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에 두고, 경남형 3대 뉴딜과 3대 핵심과제를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형 뉴딜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경남만이 가진 강점과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으로 ▷스마트뉴딜 ▷그린뉴딜 ▷사회적뉴딜을 주축으로 한다. 스마트뉴딜은 제조업을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 등으로 디지털화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 사업 체질을 개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그린뉴딜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풍력 태양광 수소 등 신산업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고, 사회적뉴딜은 고용안정과 지역혁신을 통한 고용·복지 안전망 강화가 핵심이다.

경남도는 후반기 도정의 3대 핵심 추진과제로는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을 선정했다. 청년특별도와 교육인재특별도는 청년이 지역에서 할 일을 찾고, 직접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이다.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은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압축하는 공간재구성을 통해 수도권에 맞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후반기 도정은 스마트·그린뉴딜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산업적으로 적극 대응하고, 사회적뉴딜을 통해 취약한 고용·복지 구조를 개선하는 데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방종근 이민용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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