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예방 관리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 담당과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 연합뉴스
|
교육부가 경기도 안산 소재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예방관리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26일 오석환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시도교육청과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예방 관리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 영상 회의에서 “병원에서 힘들어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며 “이번 사안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예방 관리 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국장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데 대해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부와 질본, 식약처 등 관계기관이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도교육청과 식약처, 보건당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국 곳곳에 설치 운영 중인 식약처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유아 발달 단계에 맞는 식단과 조리법, 영양관리 정보를 유치원에 제공하겠다”며 “급식 위생 안전 점검과 생활방역 교육을 위한 현장 컨설팅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안산 소재 한 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다수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해당 유치원 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이 장 출혈성 대장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어린이 15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5명이 신장 기능이 약화돼 투석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1명 줄어 현재 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궁중떡볶이 등 보존식 6건이 제대로 보관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치원은 지난 19일부터 이달 30까지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보건 당국은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법정 감염병인 장 출혈성 대장균의 발병 원인을 분석하고 추가 감염을 차단하고 있다.
오 국장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학교를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최우선 과제”라며 “관계기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신속한 원인 조사와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 덧붙였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