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사업자 “공원 등 개방할 것”
부산 수영구 민락동 옛 미월드 부지에서 추진 중인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건립에 반대하는 여론(국제신문 지난달 15일 자 8면 등 보도)이 확산한다. 주민은 해당 지역 인근 공원 부지가 사업에 편입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교통대란, 조망권 침해 등 피해를 우려했다.
민락동 롯데캐슬자이언트, 센텀비치푸르지오 아파트 주민 등으로 구성된 호텔건립반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0일 수영구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구청장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추진위는 ▷초고층 레지던스 건립 반대 ▷인근 공원의 사업장 편입 반대 및 현 상태 유지 ▷구가 진행 중인 경관심의 내용 공개 ▷교통대란, 조망권, 일조권 피해 우려 등의 의견을 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레지던스 사업을 하게 되면 일대 교통대란, 아파트 조망권·일조권 피해 등이 불가피하다. 특히 현재 계획된 초고층 레지던스 3개동의 건설은 결사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또 오는 23일로 예정된 구의 2차 경관심의를 앞두고 대규모 집회도 열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업자인 티아이부산 피에프브이㈜ 관계자는 “부지 인근 공원을 조성하고 레지던스 건물 내 주민 편의 시설을 마련해 각각 시와 구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오히려 주민이 이런 부분에서 혜택을 볼 수 있는 만큼 주민과 적극적으로 대화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