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될 울산경제자유구역이 다음 달 공식 지정된다. 또 경제자유구역 컨트롤 타워인 울산경제자유구역청도 설립된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중으로 울산경제자유구역을 최종 지정·고시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일렉트로겐오토밸리 지구와 R&D비즈니스밸리, 수소산업거점지구 등 3개 지구로 구성된 울산경제자유구역을 예비 지정했다.
시는 공식 지정을 앞두고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설립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 하에 설립된다. 경제구역 개발 계획 수립과 사업자 선정, 외자 유치 업무 등을 담당하는 경제자유구역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오는 9월 설립이 목표다.
시는 지난달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설립 계획을 수립한 뒤 추진단을 구성하고, 행정안전부와 세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번 주 중으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에서 맡게 될 이관 사무를 확정해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시가 맏고 있는 투자 유치와 기업 유치 등이 이관될 전망이다. 또 구·군이 맡고 있는 사무도 상당수 이관된다. 투자 유치와 관련해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건축 허가 및 환경 등 관련 인허가 업무 등이 대상이다. 시는 시와 구·군 모두 합쳐 총 456건의 업무가 이관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의 기구 및 정원에 대한 협의도 진행한다. 1사업총괄본부, 1실 2부를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청장은 1급 상당이 예상된다.
시는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출범하면 각종 규제 완화, 개발사업 시행자와 국내외 투자기업 조세·부담금 감면, 외국학교·병원 설립 특례, 산업입지 제공 등의 혜택으로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경제자유구역에 대기업 7개, 혁신성장 중견·중소기업 140개, 신산업연구기관 14개, 대학교·대학원 1개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생산유발효과는 12조4385억 원, 수입 유발효과는 1조6414억 원, 고용 유발효과는 7만6712명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