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의 동물원 삼정더파크가 6년 만에 결국 문을 닫는다.
삼정더파크는 오는 24일까지 운영한 뒤 폐업 절차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삼정더파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부산시가 매수 의무를 거부해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부산에 동물원을 만드는 사업은 2004년 시작됐다. 이후 공사가 중단되고 시공사가 세 차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삼정기업이 공사를 재개해 2014년 4월 문을 열었다. 하지만 개원한 뒤에도 적자 운영, 불법 준공 승인, 특혜 시비 등 숱한 의혹이 제기돼왔다. 당초 동물원은 일정 기간 운영 후 시가 매수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 같은 입장이 번복됐고, 삼정기업이 이에 반발하면서 폐업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