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부지·건물 많아 입주 가능
- 임대료 비싸 市 지원사업 필요
이곳은 지난 2017년 도자기 예술창고의 정고성(61) 전 대표가 맨 먼저 자리 잡으면서 하나둘 공방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정 대표의 제자였던 최명원(사진) 소장이 함께 창원에서 이사를 왔다.
이곳은 최 소장이 대외 대표를 맡고 박현서(여·49),전현선(여·44) 원장이 함께 운영한다. 도자기 예술창고는 이곳의 터줏대감인 셈이다. 예술창고터는 과거 빈 사무실이었다. 주변에 자동차 복원공장 등이 있었지만 이제 예술인들의 입주로 딱딱한 건물에서 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
최 소장은 “우리 공방에서는 생활도자기 등 예술 작품을 만들거나 체험하는 일을 하게된다. 도자 공예 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해 창업까지 도와준다”고 전했다.
유명세를 타 김해시내 초·중·고교에서 도자기 관련 체험 교실도 운영한다.
최 소장은 “주변에 부지나 건물이 있어 서각, 한지 공예, 약초교실 등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예술문화인들이 입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예술인들은 협동조합 형태로 모임을 결성할 예정이다. ‘발이 넓은’ 란갤러리 김란(47) 원장이 조합 대표를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
도자기 예술창고 박현서 원장은 “앞으로 우리 지역을 대청천 문화의 거리로 만드는 게 꿈”이라며 “자연이 준 선물인 대청천 곁에서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예술촌을 운영하며 김해의 자랑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다. 도심과 많이 떨어져 있지만 264㎡(80평) 기준 월 임대료가 100만 원에 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비싸 많은 입주자들이 찾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해시의 예술인 지원사업도 있었으면 하는 게 이들의 바람이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