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부활절기간 거리두기 당부
부산에서 미국 입국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사회 감염은 17일째 0명을 유지했지만, 누적 확진자 수는 123명으로 늘었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123번 확진자(여·24)는 미국 유학생으로,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이후 정부가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광명역으로 이동한 뒤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왔다. 인천공항 입국 당시에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귀국 이후 관련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부산의 자가격리자는 314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입국으로 인해 자가격리된 이가 2728명이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413명이다.
경남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어누적 확진자 수는 111명이다. 울산은 9일까지 7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가 40명을 유지했다. 9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1만4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9명 늘어났는데, 신규 환자 수가 4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49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자가 23명이며, 지역사회 감염은 16명으로 조사됐다. 격리해제자는 전날보다 197명 증가한 6973명으로 조사됐다.
오는 12일 부활절을 맞아 대규모 현장예배가 재개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는 행사 등을 진행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나흘째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명 내외로 발생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지만 아직 방심할 때는 아니라는 뜻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총선 사전투표와 부활절을 앞두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방종근 이민용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