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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유포한 조주빈의 공범 강 모(18세)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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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상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협박해 성(性)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세)의 공범 ‘부따’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부장판사는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강 모(18세)군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군은 박사방 내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해왔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됐다”면서 “범행내용과 피의자의 역할 및 가담 정도,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 점 등에 비춰 높은 처단형이 예상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자는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아울러 소년법상 소년인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도 있다고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강 군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강 군은 박사방 유료 회원들이 대화방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서 조 씨에게 전달하는 등 ‘자금책’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의 추가 범행을 확인하는 한편 대화방 운영·관리에 깊숙이 개입한 ‘공범’들을 하나씩 쫓으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군사경찰은 텔레그램 상에서 성 착취물을 수백회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는 대화명 ‘이기야’를 긴급 체포했다.
‘이기야’는 경기도의 한 부대에서 복무 중인 현역 육군 일병으로, 이달 6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
경찰은 ‘이기야’, ‘부따’ 외에도 박사방 운영에 깊숙이 개입했거나 조 씨가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과정에 가담한 이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 씨의 암호화폐 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유료회원 10여 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