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경남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5일 마산의료원 간호사 1명(경남 109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남 109번 확진자는 지난 2일 가래 증상 등 최초 증상을 보였으며, 4일 근육통과 발열이 있어 검사한 결과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현재까지 확진자 13명을 간호했고, 지난달 말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마산의료원에는 경남 확진자 28명, 대구·경북 확진자 7명, 검역소 확진자 3명 등 총 38명의 확진 환자가 입원해 있다. 역학조사에 나선 경남도는 마산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 22명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으며, 밀접 접촉 간호사 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던 내과의사(60)가 사망, 국내 첫 의료인 사망 사례에 오르면서 의료인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경남도는 응급실의 일반 환자와 접촉은 없었지만, 마산의료원 응급실을 일시 폐쇄해 소독작업을 실시하는 등 의료진, 일반 직원 등 총 396명에 대한 전원 검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접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반병동 의료진 등 40명에 대해서는 우선 검사를 실시했다. 5일 경남지역 총 확진자는 107명으로 집계됐다.
5일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119명을 유지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만237명이며, 신규 확진자 81명 중 해외유입 추정 환자가 4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해외 유입 사례가 늘면서 지난 5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 오는 19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이번 연장 조처를 통해 신규 확진자 수를 하루 평균 50명 내외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민용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