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19 해외 유입 계속 증가…유럽 외 입국자도 검역강화 추진

22일 신규 확진 64명 중 21.9% 차지…유럽발 입국자 152명 의심 증상 보여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0-03-23 22:13:4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여행지인 스페인서 감염 추정 5명 등
- 부산지역, 유럽 다녀온 10명 유증상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갈수록 느는 추세다. 정부는 유럽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는 다른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까지 검역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내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4명 중 해외 유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감염자는 총 24명(21.9%)으로 조사됐다. 지난 21일에도 신규 확진자 98명 중 해외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15명(15.3%)이었다. 국내 확진자 8961명 중 144명이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에서도 해외 유입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한다. 부산 105번 환자(남·26)는 지난해 12월 업무 처리를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했다. 이 환자는 지난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한 뒤 카타르 도하를 거쳐 국내로 들어왔으며, 입국 이후인 지난 20일부터 근육통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시는 이 환자가 해외에 머물 때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스페인 현지에서 감염된 것으로 본다.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는 부산지역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5명이며, 대부분 스페인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보건당국은 지난 22일부터 유럽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 진단검사를 받은 유럽발 입국자는 모두 1442명이며, 이 중 발열·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유증상자 152명은 공항 격리시설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뚜렷한 증상이 없는 1290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졌다. 부산에서는 최근 2주 이내 유럽에서 입국한 사람 중 59명이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상담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 가운데 증상을 호소한 10명에 대해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무증상자는 하루 두 차례 증상 발현 여부를 묻는 능동감시를 시행한다.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지난 22일 이후 유럽 방문자는 파악이 가능하지만 그 전에 국내로 들어온 사람은 확인이 힘들다”며 “최근 2주간 유럽 방문 이력이 있다면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럽 외 다른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사람의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미국을 포함한 나머지 국가는 유럽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유럽 외 다른 지역 입국자의 검역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에 비해 64명 늘어난 896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257명이 추가돼 3166명이고, 사망자는 118명이다. 부산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이 늘어 모두 107명이며, 경남은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86명이다. 울산은 닷새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총확진자 수는 36명을 유지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