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서 귀국 20대 확진 판정
- 시 누적 105명… 해외 유입 5건
- 경남 2명 추가 울산 나흘째 ‘0’
부산지역 코로나19 환자 증가세가 주춤한 반면 완치자가 꾸준히 늘면서 타 지역에서 환자를 받아 치료하는 사례가 는다. 부산시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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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4명 발생해 확진자 수가 모두 66명으로 늘어난 대구 대실요양병원 앞에 구급차가 환자 이송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
시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이송된 환자는 모두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로 70대가 4명, 80대 3명, 90대 3명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전에도 혼자서는 거동이 힘든 중증환자다. 이로써 부산지역 의료기관에서 치료 중인 타 지역 환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타지에서 이송된 환자를 포함해 부산에서는 모두 49명이 3개 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시는 현재 50~70개가량 병상에 여유가 있으나 의료진과 간병인 등 동원할 인력도 고려해야 해 남은 병상 수 만큼 타지에서 추가로 받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4명을 추가로 이송하는 방안을 대구시와 논의 중”이라며 “이번에 이송된 환자는 모두 와상환자이고 고령인데다 기저질환이 있다. 이런 환자는 병상뿐만 아니라 인력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2명이 추가로 격리해제돼 격리해제자는 67명으로 늘어난 반면 주말동안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05명이 됐다. 105번 확진자(남·26)는 지난 17일 스페인에서 입국했으며, 21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5건으로 늘었고, 모두 유럽 입국자다.
시는 22일부터 유럽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시행한다. 그러나 21일 이전 입국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최근 2주 내 유럽에서 입국한 시민은 보건소에 연락 후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해외 유입에 따른 확진 사례가 전국적으로 늘자 정부는 입국을 아예 막기보다는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해 총 확진자가 85명으로 늘었고, 울산은 지난 18일 이후 나흘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22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0시보다 98명 증가한 889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54명은 대구와 경북에서 나왔다. 국내 사망자 수는 7명이 추가돼 109명으로 늘었으며, 완치자는 297명 더 늘어 2909명이다.
방종근 이민용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