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현안인 동면 특성화고 설립이 경남도교육청 자체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자체 투자심사위를 열어 동면 양산특성화고 설립 안건을 심의해 심사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애초 올해 상반기 중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를 통과해 내년 3월 착공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도교육청 투자심사위는 심사보류 사유에서 우선 700억 원의 막대한 학교 설립비를 거론하고, 시 단위 지역에 94억 원이 소요되는 기숙사가 필요한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일반 학교에 비해 2배 이상의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는데도 양산시의 대응 투자방안이 없는 점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특성화고 충원율이 100%가 되지 않는 실정에서 특성화고 추가 신설이 정원 미달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면서 인근 지역 기업체 수요까지 파악해 학과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도 언급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체 투자심사위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양산시와도 투자방안을 협의해 오는 6월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8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양산 특성화고는 동면 금산리 일대 가칭 금산고와 초등예정부지 등 1만7104㎡에 전체 18학급 규모로 추진 중이다. 교실 외에 실습실, 체육관, 기숙사 등 부대시설을 짓는다. 일부 초등부지는 중학교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