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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서도 코로나 치료에 허용

식약처, 신약 VSF도 사용 승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3-03 19:45:1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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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환자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3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전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도 코로나 19 환자에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는 임상 3상 시험을 허가받았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가 지난달 27일 식약처에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3상을 신청한 지 나흘 만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임상시험 승인 처리기한은 30일이지만 (이번 경우) 신속하게 심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서울의료원·경북대학교병원·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 투여가 가능해진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과 일본에서 임상시험 등을 통해 사용돼 왔으나 그동안 국내에서 처방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임상시험 승인을 계기로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옵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코로나19 경증 환자에게는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치료가 시행됐다. 중등도 이상 환자에게는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 등이 처방돼 왔다.

이밖에 식약처는 국내 바이오 기업 이뮨메드에서 개발한 항바이러스 신약 ‘VSF’도 코로나19 환자에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 서울대병원에서 이뮨메드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VSF’의 주사제 ‘HzVSFv13주’를 코로나19 환자에 쓸 수 있도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중증질환자 등에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품목 허가가 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용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체 치료제가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인 경우에 한해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이라도 사용을 승인해주고 있다”며 “이뮨메드의 신약후보물질 외에 아직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한 의약품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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