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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11명 법정 선다

세월호 특수단, 해경 지휘부 기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2-18 22:10:56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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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충분한 초동 조치를 하지 않아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석균(55)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1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검찰청 산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8일 김 전 청장과 김수현 전 서해해양경찰청장,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 최상환 전 해경 차장, 이춘재 전 해경 경비안전국장 등 11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지난해 11월 11일 특수단이 출범한 지 100일 만의 결정이다. 앞서 특수단은 김 전 청장 등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특수단에 따르면 김 전 청장 등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들이 배에서 벗어나도록 지휘하는 등 구조에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303명을 숨지게 하고 142명을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김 전 서장 등 일부는 사고 당시 초동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관련 문건을 거짓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받는다.

특수단은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이 물에 빠진 학생 임모 군을 헬기로 신속하게 옮기지 않았다는 의혹 및 세월호 CCTV의 DVR(CCTV 영상이 저장된 녹화장치) 조작 의혹 사건 등은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특수단 관계자는 “임 군의 사건 및 DVR 조작 의혹 사건은 그동안 관련자 조사, 전문기관 자문 의뢰 등 수사를 진행했으나 향후 혐의 유무 확정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구조 지휘 책임과 관련된 부분을 먼저 기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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