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사 위해 재학생 1명씩, 러 中 泰 홍콩 등지 맹활약
-수출 대상국 출신 외국인유학생 등과 긴밀 협력 윈윈
-참여기업“통역, 현지 정보 획득 등에 큰 도움”호평
동명대의 대표적 중소기업 지원시책인 ‘동명 보부상’에 참여한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2019년 한해 수출이 전년보다 8.5% 증가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결은 수출 대상국 출신인 동명대의 외국인유학생 또는 영어 능통한 재학생을 현지에 파견해 왕성한 통번역 등 활동을 펼친데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한해 진행한 동명보부상 12건 중 중복 참여한 3건을 제외한 해당 9개 기업의 2019년도 수출실적을 최근 파악한 결과 총 675만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액 622만달러 보다 8.5% 증가한 것이다.
러시아어에 능한 바기고바 다야나 양(뷰티케어학과1. 카자흐스탄 출신)은 화학제품 제조수출을 하는 그린켐텍(주)(대표 박경희)을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지난 2019년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현지기업 미팅에 통번역과 수출상담 3건 등을 벌였다.
베트남 유학생 응웬티타인양 (국제물류4. 베트남 출신)은 프라즈마 절단기 부품을 제조 수출하는 태원정공(대표 김태홍)의 베트남 호치민VLJF전시회에 지난해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참가하여 1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중국 유학생 증지수(언론영상광고2. 중국 출신)은 호텔 어메니티 제품을 제조하는 ㈜프랜더마(대표 최은옥)와 함께 화장품 용기 구입을 위해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및 홍콩 등지에서 현지기업 및 바이어 미팅을 통해 원하는 가격과 디자인의 용기를 판매했다.
4개국 언어에 능통한 절자르갈 망다흐나르(호텔관광3. 몽골 출신)은 연속식분산기 제조 수출하는 이신기계(대표 박노성)와 말레이시아 MITEC전시회에 5월 13일부터 19일까지 참가하여 제품 수출 상담과 팜오일연합-파일럿 플랜트 진행 MOU체결 등을 진행했다.
중국인 유학생 갈격(정보통신공학과4. 중국 출신)은 유체커플링을 제조하는 ㈜기원솔루텍(대표 문동철)과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현지 기업 견학과 미팅에 통역으로 참가하여 제품의 기술개발과 가격 협상등을 통해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박노성 대표(이신기계)는 “경기침체 속에 해외시장개척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동명보부상으로 파견국 출신 유학생을 매칭해 통역 및 현지시장정보획득 등에 큰 도움이 됐고, 현지 바이어 미팅때도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수월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에 많은 지원을 요청하였다.
신동석 LINC+사업단장은 “동명보부상을 진행한 업체들의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증가된 것은 매우 고무적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출실적과 해외시장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명보부상 프로그램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명보부상’은 2010년 첫 파견 후 8회까지는 동명대 내국인 재학생들로 운영했었다. 당시 이들은 전문적 언어전달과 현지문화 이해 부족 등으로 해외바이어 발굴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같은 시행착오 끝에 2018년부터는 한국어와 현지언어에 모두 능한 외국인유학생을 선발해 모국으로 파견하고 있다. 해외기업 입장에선 자국출신 유학생의 활동이라 첫 만남부터 순조로웠다. 단기현장실습까지 마친 뒤라 더욱 매끄러워진 업무미팅은 기업들의 큰 호평을 얻었고 마음을 연 기업들이 해외파트너기업으로 발굴되는 선순환으로 나아가고 있다.
2020년도에는 외국인유학생에 한국학생을 일대일로 매칭시켜 한국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와 외국학생들의 파견기업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과 제품 정보습득 등을 도울 계획이다
‘동명보부상’ 개편을 이끈 신동석 단장은 “한국학생과 외국학생을 함께 파견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새로운 동명보부상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 역량을 극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동명보부상 참가자는 연초에 모집하고 있다. 1학기부터 교내 외국인교원을 통해 영어회화 및 해외 마케팅교육을 진행 할 예정이며 산업체 전문가가 전하는 실무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동명대는 ‘제12회 동명대상’ 후보자 추천을 오는 2월 26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동명대상은 ‘봉사’ 부문으로, 수상자에게 2000만원을 시상한다. 후보자 추천은 동명대상위원회 구성원, 사회 각 단체장 및 전문인사(관련법령 및 관활 기관에 정식 등록된 단체 및 기관) 등이 할 수 있다. 동명대 사무처 총무팀에서 접수(방문 접수 : 구비서류 확인 제출)한다.
동명대상은 산업화시대 수출과 경제발전 등을 주도한 옛 동명목재 고 강석진 회장(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의 도전·창의·봉사 정신을 이어 공적을 쌓은 인물에게 수여하는 부산의 대표적 공익성 포상으로, 2008년 부산시를 비롯한 산·학·연·관·정계가 공동 제정했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