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싱크홀 최다원인 낡은 하수도관…정작 고치고 바꾸는건 상수도관

지난 5년 부산 싱크홀 92건 중 노후 하수도관 유발이 39건…부산시, 상수도관 보수 집중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20-02-11 22:00:0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년 넘은 하수도관만 6000㎞

지난 5년간 부산에 생긴 싱크홀의 절반 이상이 낡은 상하수도관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후 상수도관보다는 하수도관이 싱크홀 발생의 절대적 요인이었다.

부산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모두 92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노후 상하수도관이 유발한 싱크홀은 48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시는 오래된 상하수도관 전체가 파손되거나 접합부가 찢어지면서 물이 흘러나와 도로 아래 모래 등 지반이 가라앉아 싱크홀이 생기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런 가운데 상수도관으로 인한 싱크홀은 9건에 그친 반면 하수도관으로 인한 싱크홀은 39건이나 생겨 이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시는 하수도관보다 상수도관 정비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시는 1984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현황을 파악하고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8480㎞ 상수도관 중 환경부 훈령에 따른 노후관은 66㎞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올해 중 모두 교체된다.

반면 노후 하수도관 실태 조사는 2015년에서야 시작됐다. 2018년 12월 기준 전체 9215㎞ 하수도관 중 매설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관은 모두 6018㎞가량이다. 하지만 시는 하수도관의 정비 및 교체 예산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올해 고작 23.4㎞만 정비·교체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속도라면 2030년은 돼야 시내 노후 하수도관의 정비 및 교체 작업이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세척하면 조금 더 사용할 수 있는 노후 하수도관도 있다. 다만 향후 예산을 적극 마련해 정비와 교체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김재영(사하 3) 복지환경위원장은 “싱크홀 발생의 주된 요인인 노후 하수도관이 서둘러 정비·교체될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해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9. 9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0. 10“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