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총선 대비 지검장 회의 주재
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첫 지역순시로 부산고검과 부산지검을 방문한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오는 13일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윤 총장은 양부남 부산고검장과 권순범 부산지검장,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 신자용 부산동부지청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검사들을 만난다. 윤 총장은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등 고검 권역별로 순차 방문할 계획이다.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수사가 일단락되면서 윤 총장이 그동안 미뤄왔던 지역 순시나 해외 출장 등 통상적인 업무를 소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지방으로 발령난 참모진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부산을 가장 처음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는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역임하다 지난달 부산고검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신 부산동부지청장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로 정권 인사가 연루됐다고 의심받는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 사건을 지휘하다 지난달 부산으로 발령났다. 다만 대검 관계자는 “통상적인 관례에 따라 인사 뒤 지역을 방문을 하는 것이지 위로 차원은 아니다”고 했다.
한편 윤 총장은 10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총선 전후 선거사범 수사 방식과 사법처리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