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구 소속 사무관이 해운대해수욕장 시설물 운영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년간 해운대해수욕장 시설 설치와 철거 공사를 하는 업체의 대표로부터 현금 등을 받은 혐의(뇌물수뢰 등)로 해운대구 5급 공무원 A(58)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관련 부서에서 9년간 근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계좌 추적을 통해 뇌물수수 혐의를 확인한 뒤 지난 15일 A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 씨는 현재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해수욕장 운영과 관련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나 범행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 최종 결과를 보고 인사 조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운영을 둘러싼 잡음 및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올해부터 해수욕장 운영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바꾼다. 전자 결제 시스템 사업 등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새로운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운영 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구는 또 지역 내 관광·문화시설, 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해운대구 시설관리공단’ 설립도 추진한다.
김영록 기자

[이슈] 배재고 지역 비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