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기획
채연(5세·가명) 양은 지난 5월 영유아 발달 검사 결과 인지발달 중증지연 진단을 받았다. 또래보다 근육 발달이 더디고 언어 및 정서적 발달이 1년 정도 뒤떨어지는 수준으로 치료가 시급하다.
현재 집 밖으로 나가기를 꺼리고 자기 물건을 파괴하거나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는 등 심각한 상태다. 주 2회 언어치료와 놀이치료를 받으면 상황이 개선될 수 있지만 높은 치료비를 채연이네가 감당하기에는 무리다.
아버지 김정현 씨는 2016년 새터민 아내와 이혼 후 홀로 채연이를 키우고 있다. 김 씨는 과거 허리와 발목을 다쳐 수술받았으나 2015년부터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별다른 수입이 없다. 또한 불안 증세와 일관적이지 않은 양육 자세로 지적 장애가 의심된다. 담당 복지사는 김 씨가 채연이의 발달 지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연이의 할아버지가 택시 운전을 하고 있지만 수입이 적고 일정하지 않아 생활비 외의 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담당 복지사는 “김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채연이를 잘 키우려 노력했다. 채연이가 친구와 잘 어울리고 동요를 부르는 모습을 보는 게 소원이라고 한다”며 “채연이가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온정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국제신문 지난 11월 27일 자에 소개된 건민 군에게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