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청와대發 의혹수사’ 청와대-검찰 정면충돌

靑, 전 특감반원 사망 입장발표…언론 보도·檢강압수사 책임론

檢, 청와대 강제수사 검토…서초경찰서 압수수색 압박

  • 김태경 박정민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19-12-02 20:35:0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청와대가 2일 검찰 수사를 받던 전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 A(48) 씨의 극단적 선택(국제신문 2일 자 1면 보도)의 책임을 검찰에 돌리며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검찰은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규명을 위해 청와대 강제 수사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 이날 A 씨가 남긴 휴대전화 확보를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청와대발 의혹 수사’가 청와대와 검찰 간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는 기류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2일 숨진 A 씨의 사망 책임을 검찰과 언론으로 돌리며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A 씨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를 점검하기 위해 울산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관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고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민정비서관실 업무와 관련된 과도한 오해와 억측이 고인에 대한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숙고하고 있다”며 “당시 직제상 없는 일을 했다든지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별동대였다든지 하는 억측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또 고 대변인은 “그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A 씨의 극단적인 선택이 피의사실 공표 등 검찰의 압박 때문이었다는 점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검찰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리 첩보 및 감찰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임의제출 방식의 청와대 강제 수사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0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 전 부시장의 비리 첩보를 전달받아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했던 사실을 확인한 검찰이 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민정수석실 특감반을 강제수사 대상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또 검찰은 A 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날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여권 인사와 숨진 A 씨의 통화 내용을 담은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사회는 A 씨가 검찰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데 대해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당사자에게 압박을 가하는 수사가 과연 공정하고 공평한 것인지 검찰 조직 스스로 자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경 박정민 김미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5. 5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6. 6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9. 9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10. 10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