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족의 한국 정착 논의
- 현대로템 다목적 무인차 시연
- LG전자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 2층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한국 정착 10여 년,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다문화가족 연대회의를 개최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다문화가족과 학계 등 전문가, 현장 활동가 등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다문화가족 정책 및 다문화가족의 우수정착 사례를 공유했다. 또 부대행사로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을 알리고, 아세안 문화정보를 안내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26일 부경대 용당캠퍼스에서 LG전자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장애 청소년 IT 챌린지’ 개인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LG전자 제공

이날 부산시는 라오스에게 소방기술을 전수하고 소방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시는 라오스와의 협약을 통해 펌프차(5ｔ) 9대, 물탱크차(8.5ｔ) 6대 등 총 15대를 라오스에 양여하고, 다음 달에는 직접 현지를 방문해 국내 소방시스템과 기술을 전수한다. 시는 2011년부터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등 4개국에 소방차 구급차 등 46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의 원격 및 자율주행 기반의 경비 수행 능력을 처음 시연했다. 경호안전통제단과 함께 HR-셰르파가 근거리 조종 원격 주행으로 경비를 수행하고 별도의 통제 차량을 통한 원거리 원격 주행, 차량 앞 경호요원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 주행,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순찰하는 자율주행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9일까지 부경대 용당캠퍼스에서 ‘2019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20개국의 장애 청소년 100여 명을 비롯한 청소년 300여 명이 참가했다.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는 장애 청소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해주는 취지로 열렸다.

한편 이날 벡스코 인근에서 집회를 연 톨게이트 노조가 벡스코 내 경비구역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경찰에게 돌을 던진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로 집회 참가자 한 명을 연행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정옥재 김미희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