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교에 223억
- 제2놀이마루·상상&창의공장 투자
- 학교 다목적 강당 12곳 139억 편성
내년 부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이 줄어든다.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신설이 추진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교육 기반도 확충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수학여행비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고2에게만 지원한 수학여행비를 내년에는 고 2와 중 2, 초등 6학년 저소득층에게도 지원하고 2021년에는 고2, 중2, 초등 6학년 전체로 확대한다. 지원 금액도 초등학교 21만 원, 중학교 22만 원, 고등학교 40만 원으로 각 4만 원, 4만7000원, 7만6000원을 인상한다.
시교육청은 강서구 부산산업과학고가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전환 작업을 시작한다. 이는 미래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분야 젊은 마이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이다. 223억 원을 들여 기숙사 등 시설을 확충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해 2021년 개교할 예정이다. 학생은 전국에서 선발하고,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영도구 옛 동삼중학교에는 제2놀이마루(가칭)가 설립된다. 내년 9월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곳은 서부산권 학생에게 문화·예술·체육 체험 교육을 제공하는 거점 공간이 된다. 외국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가칭), 영도구 평생학습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남구 옛 연포초등학교는 ‘부산 상상&창의 공장’으로 재탄생한다. 과학과 예술·문화를 결합해 메이커 육성 교육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현재 199개 학교에서 운영 중인 교내 무한상상실도 100곳 추가된다. 무한상상실은 3D 프린터 등을 갖춘 메이커 공간으로 학생의 창의·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에는 3149억 원을 투자한다. 유치원 입학 대상자가 크게 늘어나는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61억 원을 투입, 2022년 3월까지 24학급 규모의 명지허브유치원(가칭)을 신설한다. 또 북구 금곡·화명동, 사상구 엄궁동의 사립 유치원 3곳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데 150억 원을 배정했다.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려고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고교와 특수학교 738곳에 공기정화장치 운영비로 48억 원을 지원한다. 또 12개 학교에 다목적 강당 건립비로 139억 원을 편성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