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얼룩새코미꾸리(이하 얼룩미꾸리·사진)에 대한 보존대책이 마련된다.
양산시는 최근 한국환경생태기술연구소와 얼룩미꾸리 보존 대책마련을 위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용역은 2021년 3월까지 16개월 간 진행된다. 이번 용역은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가 시가 얼룩미꾸리 보전대책 마련 없이 공암교 재가설 공사를 강행하려는데 강력 반발(국제신문 지난달 24일 자 10면 보도)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6월 양산천 공암교 재가설 공사에 들어갔는데, 공사장 일대는 얼룩미꾸리가 서식하는 곳이다. 실제로 2017년 11월에는 양산천 수해복구 공사과정에서 이 일대에서 죽은 미꾸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김해양산환경연은 마구잡이 수해복구 공사로 얼룩미꾸리가 숨졌다며 집단민원을 제기해 공사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면 공암교 공사장 좌우 반경 1㎞ 이내에 걸쳐 생태계 보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미꾸리 대체 서식지도 확보한 후 본격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