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신중년 세대의 인생 후반기를 지원하려고 2016년 10월 개소했다. 기존 노인취업교육, 고령 인력 종합관리, 장년 지원 업무 등을 결합해 확대 개편한 것이다.
센터는 신중년 세대의 일자리 매칭뿐만 아니라 인생 재설계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에서 사회공헌과 재능기부 여건을 조성해 삶의 가치를 향상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민간 분야 장노년 일자리 창출 사업 ▷신중년 인생 3모작 특화사업 ▷베이비부머 사회적 일자리 사업 등이 있다.
센터가 창출하는 신중년 일자리는 매년 증가 추세다. 2017년 1090명, 2018년 1205명을 취업시켰다. 올해도 지난 7월 기준 953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김모(여·58) 씨는 “주부로 살면서 아무런 사회 경험 없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니 막막했다. 우연히 센터를 알게 돼 호텔 룸메이드 교육을 받아 지금 호텔에서 일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몸살도 나고 힘들었지만 일이 점차 익숙해지고 새로운 동료들과 친해지면서 삶의 활력소가 생겼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등 분야에서 기술을 가진 분들은 일자리를 잠시 잃더라도 호황이 되면 개인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센터는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취직을 주로 돕고 있다”며 “주차관리, 경비, 미화 등 단순 기능직으로 많이 취직하고 있지만 다양한 일터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