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보행덱 공사·택시 불법주차…부산역 인근 사라진 보행로

북항 재개발지역 연결 공사 진행, 조성된 임시보도 택시가 점령

  •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  |   입력 : 2019-10-06 19:30:53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민·차량 뒤엉켜 잦은 실랑이

부산역 인근에 택시가 불법 주정차가 여전히 만연한 데다 부산역과 북항 재개발지역을 잇는 보행 덱 연결 공사까지 진행되면서 인도가 사라져 시민이 보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동구 충장대로 부산역 선상 주차장~부산역 후문 택시 승강장은 부산역과 북항 재개발지역을 연결하는 보행 덱 건설공사가 한창이었다. 이 보행 덱은 길이 95.6m, 폭 60m로 부산역 2층 대합실에서 충장대로를 건너 북항 복합환승센터 3층 옥상을 잇는다.

그런데 이 공사 탓에 역 주변의 인도가 사라져 방문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손님을 기다리려고 불법으로 도로변에 주정차한 택시까지 길게 늘어서는 바람에 사람이 지나갈 공간이 거의 없다. 부산역 후문에서 택시를 타려는 시민도 도로 한복판까지 나와야 택시에 오를 수 있다. 이곳에 있던 택시 승강장은 각종 민원으로 2014년 철거됐는데, 택시는 여전히 불법 주정차한 채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공사 관계자들이 차로에 플라스틱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임시 인도를 만들었다. 그런데도 택시가 바리케이드 옆으로 차를 세우는 바람에 1개 차로가 완전히 주차장으로 변했다. 바리케이드를 밀어 보행로 폭을 줄이는 경우도 있다. 부산역 주변 건물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택시 행렬이 차로 하나를 완전히 차지하는 바람에 매일 혼잡하다. 일반 차 운전자, 보행자와 택시 기사가 실랑이를 벌이는 일도 잦다”고 말했다.

부산역 정문 앞 중앙대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불법주정차 단속 CCTV가 있지만, 택시들이 20~30㎝ 간격으로 붙여 주차하는 방법으로 차량 번호판을 가리는 바람에 단속 카메라가 무용지물이 됐다. 이 탓에 주변이 매우 혼잡하고 각종 사고위험도 반복된다.

동구는 충장대로 쪽 바리케이드를 이동하지 못하도록 물을 채우는 등 조치를 해 보행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중앙대로 쪽은 주·정차 단속카메라를 이면도로로 옮겨 택시 행렬의 중간 부분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할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하루 4회인 순찰도 6회로 늘려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대교 위 ‘인생샷’…함께 걸어 더 좋아요
  2. 2[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술 없는 민락수변공원 아직도 논란…“문화 공연의 장” “전국적 명소 없애”
  3. 3임대료·빚에 허덕여…‘환갑의 사장님’들 노후자금 깬다
  4. 4‘영화 청년, 동호’ 칸서 기립박수
  5. 5[부산 법조 경찰 24시] 한동훈도 못 피한 부산고검행…좌천성 인사 수난史
  6. 6414일 만에 1군 복귀 롯데 이민석, 4회 교체 아쉬움
  7. 7“부산현안 골든타임…정교한 입법전략을”
  8. 8가덕신공항 공사 입찰, 지역기업 지분율 20% 땐 8점 가산
  9. 9가덕신공항 사업자 선정 돌입… 튼실한 업체 얼마나 입찰 참여할까
  10. 10“지방 살릴 부산허브법·산업은행법…여야 합심 처리 기대”
  1. 1“부산현안 골든타임…정교한 입법전략을”
  2. 2“지방 살릴 부산허브법·산업은행법…여야 합심 처리 기대”
  3. 3“지방시대 정책속도 기대 못 미쳐…조세권 과감한 이양을”
  4. 4“기회발전·교육 특구 성공하려면…강남 중심 사고 틀 깨야”
  5. 5“당정, 가덕 거점항공사 신속한 결정을”
  6. 6김 여사 5개월 만에 공개행보…尹, 리스크 정면돌파 의지?
  7. 7부산발전 현안 놓고 1시간여 열띤 토론
  8. 8한동훈, 尹정책 첫 비판…전대 출마 포석?
  9. 9尹 채상병 특검 거부 움직임에…野 7당 단일대오 압박
  10. 10해외 직구 정책 혼선에…尹 “재발 방지책 마련하라”
  1. 1가덕신공항 공사 입찰, 지역기업 지분율 20% 땐 8점 가산
  2. 2가덕신공항 사업자 선정 돌입… 튼실한 업체 얼마나 입찰 참여할까
  3. 3부산항대교뷰 하이엔드 아파트 견본주택 구경하세요
  4. 4피어엑스 “에어부산 로고 달고 e스포츠합니다”
  5. 5K-금융허브 부산, 글로벌 세일즈…뉴욕서 해외투자 설명회
  6. 6성원하이텍, 친환경 흡음 천장재 개발
  7. 7‘안전인증 없는 제품 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종합)
  8. 8한계 직면한 소상공인…올해 1~4월 폐업 공제금도 20% 급증
  9. 9부산 단기알바 13만 육박 ‘역대 최대’(종합)
  10. 10홍해사태 장기화에 글로벌 컨선운임 2500선 돌파
  1. 1광안대교 위 ‘인생샷’…함께 걸어 더 좋아요
  2. 2[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술 없는 민락수변공원 아직도 논란…“문화 공연의 장” “전국적 명소 없애”
  3. 3임대료·빚에 허덕여…‘환갑의 사장님’들 노후자금 깬다
  4. 4[부산 법조 경찰 24시] 한동훈도 못 피한 부산고검행…좌천성 인사 수난史
  5. 5황령터널 내 신호수, 차에 치어 사망(종합)
  6. 6[속보]정부 “의대 증원 반영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전공의 복귀 서둘러야”
  7. 7오늘의 날씨- 2024년 5월 20일
  8. 8檢, 황보승희 의원에 징역 2년 구형
  9. 9“개인회생 신청자 신속한 재기 지원방안 발굴 노력”
  10. 10환경단체, 진주시의 태양광발전 시설 거리 기준 강화 추진에 반발
  1. 1414일 만에 1군 복귀 롯데 이민석, 4회 교체 아쉬움
  2. 2이마나가, ML 마운드 새 역사…9경기 무패 평균자책점 0.84
  3. 3레버쿠젠, 무패 우승 ‘트레블’ 신화 도전
  4. 4올림픽 출전 앞둔 태권도 김유진, 亞선수권 3년 만에 ‘금빛 발차기’
  5. 5‘감동 드라마’ 파리 패럴림픽 D-100…韓, 보치아·사격 등 5개 종목 정조준
  6. 6KCC 농구단이 원하면 뭐든지…市, 사직체육관 싹 뜯어고친다
  7. 7수영초 야구부, 대통령배 초대 챔피언 아깝게 놓쳤다
  8. 8‘10-10 클럽’ 도전 손흥민, 화려한 피날레 장식할까
  9. 9사브르 ‘뉴 어펜저스’ 3연속 올림픽 단체전 金 노린다
  10. 10‘축구 추락 책임론’ 정몽규 협회장, AFC 집행위원 선출
우리은행
우리의 노후 안녕할까요…누구나 올드 푸어
임대료·빚에 허덕여…‘환갑의 사장님’들 노후자금 깬다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좌측 편마비 고통…재활·작업치료비 절실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