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운동장 500면 계획됐지만
- 부지면적 좁아 건립여부 불투명
- 2023년 개통 땐 시민불편 전망
2023년 개통할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7개 역사 중 3개 역사에만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해 역사 주변에 심각한 주차난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2일 경남 양산시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3개 역사에 주차장이 포함된 환승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이달 중 전문 기관에 관련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양산선은 부산 노포동~양산 북정동을 잇는 11.4㎞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역사는 총 7개인데, 이 중 주차장을 조성하는 역사는 종착역인 북정역, 환승역인 종합운동장역, 사송신도시와 인접한 사송역이다. 나머지 4개 역사는 별다른 주차 대책이 없다. 그러나 양산시청역과 기점인 부산 노포동역, 신기지구역도 이용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주차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호선과 달리 2008년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선(동면 호포역~물금신도시 양산역)의 경우 5개 역사 모두 주차장을 갖췄다.
게다가 환승역이면서 종합운동장역은 주차장 500면을 확보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주차장 조성이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종합운동장 내 건축 가능면적은 5700㎡인데, 국민체육센터 등 이미 계획된 시설이 차지할 면적을 빼면 주차장이 들어설 공간이 남지 않아서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이용식(중앙·삼성동) 양산시의원은 “종합운동장역은 중앙동 등 원도심 상가로 사람이 몰리게 하는 요충지 역할을 한다. 운동장의 건축가능 면적을 늘려서라도 추가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등 시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역사의 부설 주차장 설치는 의무 사항이 아닌데다 국비가 아닌 지자체 재원으로 설치하게 돼 어려움이 있다. 주민편의를 위해 주차공간 확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