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스펙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28)씨를 17일 검찰이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6일 조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허위·과장 의혹이 제기된 각종 인턴 증명서 발급 과정, 고려대 생명과학대학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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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대답하는 조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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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씨는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던 때 2주간 단국대 장영표 교수가 주관하여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을 한 뒤 이듬해 12월 의학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스펙은 고려대·부산대 입시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기재됐다.
그러나 인턴 기간이 케냐 의료봉사와 일부 겹치고, KIST 출입기록에는 3일간만 오간 것으로 돼 있어 스펙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딸이 KIST 인턴 책임자에게 메일로 양해를 구하고 케냐에 갔다. 출입증을 태그하지 않고 같이 간 사람들과 함께 들어간 적도 있다고 한다”며 의혹을 모두 부인하기도 했다.
검찰은 조씨의 논문과 인턴 활동이 고려대와 부산대 입시에 어떤 영향을 얼마나 미쳤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대학의 입학관계자들을 불러 소환 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검찰은 이러한 각종 스펙 부풀리기 의혹이 불거진 배경인 단국대 장영표 교수의 소환 조사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
한편 조 장관의 아내인 동양대 정 교수는 KIST 인턴을 지인으로 연결해주고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지난 6일 재판에 넘겨졌다.소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