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추진 중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BRT 구축사업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내년 BRT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인데, 이를 위한 예산 6억3000만 원 중 50%인 3억1500만 원을 국가가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BRT 구축은 허성무 창원 시장의 대표 공약 사업이다.
시는 시내버스가 시내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지만, 한계점이 명확하다고 보고 이를 보완하려고 BRT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BRT 구간은 육호광장부터 가음정사거리까지 총 18㎞다.
내년도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서 잔여 사업비에 대한 국비 지원도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 BRT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489억 원 규모로 전체 사업비 중 50%인 243억 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잔여 사업비는 도와 시가 분담한다.
창원 BRT 구축사업은 총 3단계로 추진된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구간을 육호광장∼소계광장(6.1㎞), 소계광장∼명곡광장(5.6㎞), 명곡광장∼가음정사거리(6.3㎞)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5월 완료 예정인 ‘BRT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 결과에 따라 우선 순위가 가장 높은 구간을 선정하고,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공사를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제종남 신교통추진단장은 “내년도 기본·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지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 특성이 잘 반영된 ‘창원형 BRT’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