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애인을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2시간가량 끌고 다닌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헤어진 연인이 300통에 달하는 전화와 문자메시지에도 답장을 하지 않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옛 애인을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워 감금한 혐의(폭행·감금)로 A(2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 해운대구 좌동 아파트 지하2층 주차장에서 귀가하는 B(여·23) 씨를 폭행한 뒤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 이후 A 씨는 차량을 끌고 최초 범행 장소를 떠났으며, 이 장면을 목격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여성이 주차장에서 납치 당해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택시기사를 통해 A 씨의 차량 번호를 파악한 뒤 해당 차량이 렌터카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 경주 내남면 일대에서 멈춘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내남파출소 직원들의 수색으로 A 씨 차량을 찾으면서 해운대경찰서 경찰이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