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웅상지역 첫 도시재생 사업인 삼호지구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최근 삼호지구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전문기관 용역을 발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0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해 내년 2월 정부의 공모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려고 삼호동 도시재생 주민협의회를 발족하고 도시재생대학도 개강했다.
시는 삼호동 서창시장을 중심축으로 주변 10만 ㎡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등 1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호동은 1980년대 웅상지역 최대 상권이었다. 그러나 덕계지역이 개발되면서 지금은 상권이 깊은 침체에 빠졌다. 그나마 서창시장은 시가지 중심에 위치해 5일장이 서는 날이면 5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룬다. 이런 서창시장을 활성화시켜 주변 지역까지 동반상승효과를 보도록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우선 시는 서창시장만의 특화상품과 품목을 개발해 부근 대형할인점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이 시장 내 조선 시대 곡물창고와 우시장의 흔적을 관광자원화해 다양한 볼거리를 만드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 밖에 도심에는 방앗간과 영화관, 가설극장 등 과거 상권 중심지인 서창동의 추억을 더듬을 수 있도록 옛 시설물을 복원하는 사업도 도시재생사업과 연관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회야강 지류와 오리소공원 등 이 지역의 빼어난 자연환경에 여가 공간을 조성해 유동인구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시 지역재생과 심정래 도시재생팀장은 “상권 활성화와 인구유입 증가가 도시재생사업의 주된 목표다. 양산 내 다른 지역보다 노후한 웅상지역에서 추진하는 첫 도시재생사업인 만큼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