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시장, SNS에 직접 알려
영구 폐쇄된 부산 북구 구포가축시장에서 구조된 개가 새끼를 낳아 화제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SNS에 직접 사진과 함께 축하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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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구포가축시장에서 구조된 진돗개 ‘눈송이’가 갓 낳은 새끼를 돌보고 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제공 |
오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 최근 새끼를 낳은 진돗개 ‘눈송이’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눈송이는 새끼와 함께 누워 있었다. 오 시장은 “생명을 구하려는 모두의 노력이 또 다른 생명을 탄생시켰다. 이제 막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이 귀한 생명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든든한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눈송이는 지난 21일 새벽 새끼 11마리를 낳았다. 이를 처음 발견한 건 구포가축시장에서 구출된 개를 보호하는 경북 경주시 ‘한스케어스쿨’ 관계자였다. 눈송이가 낳은 새끼 11마리 가운데 4마리는 안타깝게 숨졌다. 다산인 탓에 허약하게 태어난 게 원인이었다. 어미 개 눈송이와 남은 7마리 새끼의 건강 상태도 그리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눈송이는 구포가축시장에서 구조된 80여 마리 개체 중 하나다. 당시 구조된 개 사이에서는 치사율이 높은 개홍역이 발견돼 관계자들이 속을 태우기도 했다. 눈송이는 이런 악조건에서도 출산에 성공했다. 만약 구포가축시장이 폐쇄되지 않았다면, 눈송이와 새끼들은 죽임을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들은 당분간 보호소에서 지낸 후 입양될 예정이다. 국내 입양자를 찾지 못하면 해외로 입양될 가능성이 크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