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파업으로 전동차 배차 간격이 길어진 데 화가 난 승객이 역내 소화전을 부쉈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사하경찰서는 도시철도역 시설물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A(6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밤 9시33분 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승강장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중 들고 있던 우산으로 소화전을 내려쳐 비상등 커버를 깨뜨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취객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동차가 늦게 오는 것에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