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통이의 신문 읽기] 급식 선생님 총파업은 생존권 지키기 위한 것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08 18:47:27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같은 근로기준법 적용받지만
- 비정규직은 정규직과는 달리
- 일정 기간 계약 · 파견 형태라
- 임금·근로조건 등 상대적 열악
- 차별 줄여달라고 거리로 나서

노동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다. 노동으로 인한 사회 갈등이 곳곳에서 생기고 그 해결은 대체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최근 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시기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사회적 갈등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사회 현상을 알려주자.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아빠 : 지난주 너네 학교는 급식을 제대로 먹었니?

▶신통이 : 네, 우리 학교는 급식 선생님이 다 출근하셔서 평소처럼 점심을 먹었어요.

▶아빠 : 엄마가 도시락을 쌀 뻔 했는데 다행이었네.

▶신통이 : 급식 선생님들은 왜 파업을 하시는 거죠?

▶아빠 : 먼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말을 이해해야겠구나. 정규직은 처음부터 근로시간, 근로조건 등 근로기준법이 정한 내용에 따라 법의 보호를 받아. 예를 들면 교장 선생님이 너희 담임선생님이 마음에 안 든다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시킬 수 없다는 거야.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해고의 조건과 절차를 따라야 하고, 학교나 회사 등 업무에 따라 조건이나 절차는 다르겠지.

▶신통이 : 비정규직은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할 수 있다는 건가요?

▶아빠 : 비정규직도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함부로 해고를 당하진 않아. 그러나 일정 기간 또는 업체를 통한 파견 형태라 임금이나 근로조건 등이 달라. 2년 동안 고용하기로 계약을 하면 그 기간 이후는 실직자가 되거나 다시 계약을 해야 일자리가 계속되겠지. 그래서 근로조건이나 임금 등이 정규직보다 부족하더라도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 계약을 하는 거야. 급식실 아주머니나 돌봄교실 선생님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지만 비정규직이고 정규직만큼 일을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대우를 받기 때문에 일정 수준만큼이라도 올리기 위해 파업으로 의사 표시를 한 거야(국제신문 지난 4일 자 1, 3면).

   
대체 급식으로 빵과 음료를 먹고 있는 아이들. 국제신문 DB
▶신통이 : 아빠는 정규직인가요?

▶아빠 : 나이가 들어서 정년퇴직하면 비정규직이나 파견직, 아니면 하루 벌어서 먹고사는 일일노동자가 될 수도 있겠지. 정년퇴직까지 안 가서 그리 될 수도 있고.

▶신통이 :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를 가르치는 선생님과 급식 선생님일은 다르지만 힘들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빠 : 누구나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일하면 좋지만 사람 수만큼 일자리가 없고 같은 일을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진 않잖아. 세상은 수학처럼 1 더하기 1이 2가 되는 것만은 아니어서 다양한 변수와 다양한 상황으로 변화무쌍해서 늘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경험치가 쌓이기도 한단다.

▶신통이 : 잘은 모르겠지만 게임에서 악당이 나타나면 처음에는 어쩔 줄 모르다가 계속하다 보면 물리치는 실력이 늘어나는 것처럼요.

▶아빠 : 비슷하지만 게임처럼 간단하진 않아. 뉴스를 읽어보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그리고 교육청이나 정부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이번 한 번에 끝날지 등을 알아보렴. 너의 문제는 아니지만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너희의 급식으로 연결되고 이의 해결에 따라 평소처럼 걱정 없이 밥 먹을 수 있을지도 결정되는 거야. 이번에 너희 학교는 별 영향이 없었지만 앞으로 2차 파업으로 이어지면 너도 대체급식이나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을지 알 수 없지.

▶신통이 : 빵이나 도시락으로 계속 먹으면 불편할 텐데 어쩌죠.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국제신문 지난 4일자 1, 3면 학교 비정규직 파업 뉴스를 읽고 그들의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알아보세요.

친구들과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대해 찬반 토론을 해보세요. 나와 반대되는 친구의 의견을 잘 들어보고 친구와 나의 의견을 합쳐서 해결 방법이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한 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급식을 잘 먹는 것이 새삼 고맙네요.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근로기준법 :

파견직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