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구축
- 화면 보면서 올바른 자세 습득
지역에서 안전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규모 안전체험관이 잇따라 신설되고 있다. 119안전체험관, 부산시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 등 대형 안전체험시설이 있긴 하지만 수요를 충족하는 데 역부족이다. 시는 주거지 주변 유휴시설 등을 활용해 소규모 안전체험관 신설 방안을 추진해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안전교육을 체험하도록 기회와 공간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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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구 와석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부산시 제공 |
대표적인 곳이 북구 화명동에 있는 와석초등학교 어울림 안전체험관이다. 이곳은 2018년 교육부 주관 ‘교실형 안전체험관’ 공모에 선정됐다.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세월호 참사 이후 체험중심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학생들에게 안전의식과 위기 대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교육부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이다.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남는 교실 2, 3칸을 활용해 만들었다. 재난 안전교육, 응급처치 교육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쉽게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해양도시 부산의 특성을 살려 풍수해와 물놀이 안전체험교육에 중점을 뒀다.
부산진구 부암동에 있는 부암초등학교에도 교실형 안전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대한안전교육협회가 주관해 지난 5월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대한안전교육협회의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응급처치 체험공간과 VR을 통해 지진 선박 항공 과학실 미세먼지 안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는 기존 마네킹을 이용한 교육과는 달리 실시간으로 화면으로 송신되는 피드백을 보면서 올바른 자세를 습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순위 요소 도입으로 인해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내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또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등 이벤트를 통해 단체 안전교육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소규모 예산으로 시민들이 만들 수 있는 안전체험관을 증대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지역 사회단체 등과 함께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찾아가 안전취약계층에게 안전체험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